우리은행이 건설근로자공제회와 서울 중구 본점에서 건설근로자들의 퇴직공제금 압류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이 오는 23일 출시하는 ‘퇴직공제금 지킴이 통장’은 건설근로자공제회에서 지급되는 퇴직공제금만 입금 가능한 전용상품으로 일용직 건설근로자들의 수급권 보호를 위한 압류방지 기능이 있다. 또 입출식 상품으로는 고금리인 연 2.0%를 제공하고 전자뱅킹 및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면제할 예정이다.
퇴직공제금은 근로자가 건설업에 종사하는 기간 동안 사업주가 건설근로자공제회에 적립한 일종의 퇴직금으로, 일정 사유가 발생하면 퇴직공제금이 지급된다. 하지만 입금된 통장이 압류되면 지급절차가 복잡해 근로자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약자인 일용직 건설근로자의 수급권이 적극 보호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협력해 사회적 약자인 건설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