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세월호 진도VTS 교신 전문 보니...승선자수 계속 바뀔 수 있다, 왜?

입력 2014-04-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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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도VTS 교신 전문 보니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닷새째인 지난 20일 오후 전남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고명석 해경 장비기술국장이 세월호와 진도 VTS(관제센터) 교신내용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정부와 세월호 선사가 총 승선자 수를 놓고 수 차례 말을 바꿔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무임승선자' 때문에 최종 탑승 인원과 실종자 수가 계속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세월호의 총 승선자 수는 사고 초기부터 부정확해 혼선을 빚었다. 정부와 청해진해운은 사고 발생 후 전체 탑승객 수를 수차례 바꿔 발표했다.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최초 477명으로 밝혔다가 오후 들어 459명, 462명으로 바꾼 뒤 오후 늦게 475명으로 다시 정정했다. 하루에 세 차례나 바뀐것.

하지만 이틀 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선사가 작성한 명부를 기초로 확인한 결과 승선자는 476명으로 1명 더 늘었다고 발표했다. 승객 2명이 안개 때문에 출항 여부가 불명확해지자 비행기를 탔거나 귀가했고, 생존자 중 3명이 승선원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차량에 동승해 결과적으로 1명이 늘었다는 것이다.

이 마저도 확실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당시 세월호에 무임승차한 인원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의 한 고위 관계자는 20일 "추가로 확인된 3명이 모두 무임승차 인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폐쇄회로(CC)TV를 보고 평소 세월호를 자주 이용하던 화물차량 기사들의 얼굴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해경이 공개한 세월호와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의 교신 내용에도 선사 측이 탑승 인원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사고 당일 오전 9시 13분께 진도VTS가 "현재 승선원이 몇 명입니까"라고 묻자 세월호는 "네, 450명입니다. 약 500명 정도 됩니다"라고 답하는 등 찰나에 50명이 오락가락했다.

세월호 진도VTS 교신 내용을 본 시민들은 "세월호 진도VTS 교신 내용 보니 착잡하다" "세월호 진도VTS 교신, 하면 뭐하나" "세월호 진도VTS 교신 보니 앞으로 승선자수가 바뀌면 실종자 수색도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 있겠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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