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침몰 50일 전 침수방지 장치 작동 결함”

입력 2014-04-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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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김영록 “안전점검 결과, 적절했는지 의문”

(연합뉴스)
해양경찰청과 인천항만청 등이 세월호 침몰 50일 전 실시한 특별 안전점검에서 선내 침수방지 장치 작동에 결함을 발견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0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의원에 따르면, 안전점검 결과 점검단은 △수밀문 작동 불량(저압경보 발생) △객실내 방화문 상태 불량(3개소) △비상조명등(선교) 작동 불량 △화재경보기 작동법 숙지 상태 불량 △비상발전기 연료유 탱크 레벨게이지 상태 불량 등 5가지 불량 항목을 적발했다.

해양경찰청 인천해경서와 인천항만청, 한국선급 등 5개 기관은 지난 2월25일 세월호에 대해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수밀문은 배가 침수됐을 때 물이 새어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특수 문으로 유압이나 전기의 힘으로 작동한다. 비상시 선내 한 구역이 침수되더라도 다른 구역까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침수 방지장치다.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수밀문 불량, 객실내 방화문 상태 불량, 비상조명등 작동 불량 등 3가지 지적 사항에 대해 열흘 뒤인 3월4일 “시정조치를 모두 마쳤으며 정상 작동한다”고 해운조합 인천지부에 보고했다.

점검단은 화재경보기 작동법 숙지 상태 불량, 비상발전기 연료유 탱크 레벨게이지 상태 불량에 대해서는 적발 현장에서 시정했다고 기록했다. 침몰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는 화물고정 장비나 조타장치의 결함 여부에 대한 점검에선 양호 판정을 내렸다.

김 의원은 “구속된 세월호 조타수가 사고 순간 작동이 비정상적이었다고 진술한 조타기 작동이 양호했다고 기록돼 있어 일부 항목과 관련해선 점검이 적절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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