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美 실리콘밸리서 미래성장 해법 찾는다

입력 2014-04-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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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오른쪽)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열린 'LS 파트너십 데이'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 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았다.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이 한 데 모인 실리콘밸리에서 혁신 사례를 배우고 이들과의 사업 파트너십 강화에 직접 나선 것이다.

LS그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코의 실리콘밸리에서 ‘LS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이광우 LS 사장, 구자은 LS전선 사장,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환영사에서 “LS그룹은 전기ㆍ전자, 소재 및 에너지 분야에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현재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S의 도전정신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자 노력하는 실리콘밸리의 정신과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설립한 LS그룹은 유망기술 소싱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임원급 책임자를 현지에서 채용한 바 있다. 특히 ‘IT를 접목한 송배전 기술’과 ‘고온에서 동작 가능한 첨단 소재’ 분야 등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이뤄내고 있다.

구 회장은 “LS그룹의 ‘넥스트 빅 첼린지(Next Big Challenge)’는 에너지 효율성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주도하는 것”이라며 “이번 LS 파트너십 데이’ 행사를 통해 실리콘밸리의 선진 R&D 역량과 혁신 사례를 배우고 많은 교감을 나눠 향후 사업적 파트너십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 회장을 비롯한 LS그룹 경영진은 실리콘밸리의 우수 선도 기업 및 연구소를 방문해 글로벌 R&D 조직을 벤치마킹하고, 협력 강화 활동을 펼쳤다. 구 회장 일행은 15일 R&D 조직을 갖춘 스탠포드 공과대학 산학협력단을 방문한데 이어 16일엔 히타치 연구소를 찾아 선진화된 운영 방식과 조직 구성 등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했다. 전기차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전기차를 직접 시승하는 시간도 가졌다.

LS그룹은 올해를 시작으로 내부 인재들의 글로벌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유능한 인재들을 영입하는 등 행사의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정례화할 예정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혁신의 아이콘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업, 학교, 연구소 등에 LS를 알리고 선진 경영기법 등을 도입하기 위한 글로벌 경영의 일환”이라며 “향후 R&D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벤처기업들과의 사업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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