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POSCO, 자회사 P&S 압수수색 소식에 하락

입력 2014-04-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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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POSCO 주가가 하루만에 고꾸라졌다. 검찰이 자회사 포스코P&S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따른 것이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는 전날보다 3%(9500원) 내린 30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POSCO 주식을 꾸준히 사들였던 외국인들이 POSCO 주식을 집중 매도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POSCO 주식을 244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지난 지난 7거래일 동안 POSCO 주식을 600억원 넘게 사들였던 외국인이 갑작스럽게 ‘팔자’로 돌아선 것은 검찰이 POSCO 자회사인 포스코P&S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울산지검 특수부는 포스코 자회사이자 철강제품 가공·판매업체인 포스코 P&S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포스코P&S나 포스코그룹 차원의 범죄가 아닌 이 회사 전무 이모씨의 개인비리 혐의와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 역시 “회사 간부의 개인비리에 대한 수사”라고 밝혔다.

하지만 포스코P&S의 핵심 사업이 철강업 전반과 연관이 있는데다 회사 매출 주요 부분이 포스코와 관련이 있어 향후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POSCO주가가 단기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기업의 펀더멘탈이 훼손될 수 있는 변수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사건 보다는 중국과 관련한 부분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혜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사들이 1~2월 순손실의 실적을 시현하면서 생산량 조절을 통한 제품가격 반등이 기대된다”며 “POSCO 주가는 실제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스프레드 보다 중국의 열연 내수가격과 동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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