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KKK 간부 유대인 센터에 총기난사…3명 사망

입력 2014-04-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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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캔자스주의 오버랜드 파크시에 있는 유대인 센터에 과격 백인우월주의 단체 쿠클럭스클랜(KKK)의 간부 출신인 프레이제 글렌 크로스 주니어(73)가 총기를 난사해 세 명이 숨졌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유대인센터 주차장에서 14세의 이글 스카웃과 그의 할아버지를 사살했다. 이후 인근 양로원에서 한 여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현지 인종차별주의 감시단체인 남부빈민법률센터(SPLC)는 경찰에 구속된 이 용의자가 KKK 캐롤라이나 지부의 창설자 겸 간부였다고 밝혔다. SPLC는 1980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협박한 혐의로 이 남성을 고발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그후에도 무기 소지와 강도 및 암살 모의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경찰에 체포됐다.

범인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입대해 20년간 군대에 있었으며 베트남에도 두 차례 파견됐다. 그는 지난 1979년 KKK 가입 전력이 발각돼 불명예 제대하기 전까지 13년간 미 육군 특전단(그린베레) 소속이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번 사건은 유대교 최대 명절인 유월절 축제를 하루 앞두고 벌어져 유대인 사회에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끔찍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다”며 “연방정부 차원에서 조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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