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릭건강]혹시 내가…척추측만 자가진단법

입력 2014-04-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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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워킹맘 김모씨(35세), 5개월전부터 몸에 이상징후를 느끼기 시작했다. 장시간 앉기도 힘든데다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아파 일에 집중할 수 없었던 것. 바쁜 일과로 병원갈 시간조차 없었던 그에게 동료직원이 ‘척추측만증 자가진단 테스트’종이를 내밀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리스트를 살펴본 그는 10개 항목 중 5개 이상이 자신의 증세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지체없이 전문병원을 찾았다.

척추측만증을 자가테스트만으로 확진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측만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척추측만증 치료에 있어 큰 성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견해다.

척추측만증의 경우 외형상으로 이상증세가 보이지 않는 이상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측만증 자가진단 테스트가 측만증 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것.

하지만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지만 치료 받으러 가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는 척추측만증이 전체 인구의 2~5%, 많게는 15%까지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외형적 문제외에 큰 불편이 없고 실제 병원을 방문해도 특별한 치료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서울휴재활의학과 전문의 고재현 원장은 “하지만 측만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이른 나이에 척추 통증이나 디스크 질환, 척추 협착증통 및 관절염 등의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외형적 문제 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를 일으켜 삶의 질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고 원장은 “되도록이면 이른 나이에 척추측만증 조기검진을 받아야만 측만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만약 척추측만증 질환이 발견되거나 앓고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교정치료를 받아야 비수술적 교정치료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척추측만 자가진단법

- 가족중에 척추측만증이 한명이라도 있다.

- 옷이 한쪽 방향으로 돌아간다

- 한쪽 등이 다른 한쪽 보다 튀어 나와 있어 보인다.

- 엉덩이가 한쪽으로만 튀어 나오거나 오리궁둥이 처럼 보인다.

- 옆에서 볼때 등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거나 납작하게 들어가 있어 보인다.

-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잘 넘어진다.

- 다리가 심한 O자 또는 X자다.

- 척추부위나 관절부위(무릎, 고관절, 발목)를 자주 아파한다.

- 어깨 높이가 달라 보이거나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 허리가 아파 오래 앉아 있지 못한다.

- 신발이 한쪽 방향으로 틀어져 있거나 한쪽 바닥만 많이 닳는다.

- 유독 왼쪽 또는 오른쪽 등 한쪽 방향으로만 기대 앉는 것을 좋아하고 반대쪽으로는 균형잡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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