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해킹…"단순유출, 해킹 아냐" 유출이 더 큰 문제

입력 2014-04-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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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해킹

▲국방과학연구소가 해킹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연구소측은 단순 유출이라고 밝힌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 의원은 국회에서 해킹 사실을 강하게 질타했다. 사진은 국방과학연구소의 한국형 전차 시험장면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연구소측은 "유출은 됐지만 해킹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업계에서는 해킹보다 유출이 더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와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 군사 기밀문서가 대량 유출됐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국방과학연구소측은 “문제가 된 문건은 ADD(국방과학연구소) 개발 장비 제작을 위해 연구소 및 관련업체에서 작성한 기술 자료로 기밀문서가 아닌 일반 문서”라고 알렸다. 이어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자료 유출과 관련해 ADD 전산망을 세 번 정밀 진단한 결과 외부 해킹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 의원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국외 해커조직들에 의해 보안이 뚫리고 해킹을 당해 군사기밀이 대량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소식을 밝혔다.

김영주 의원은 “해커조직 등이 프로그램의 중앙배포 서버에 악성코드나 악성프로그램을 침투시키고 내부의 전체PC와 서버 컴퓨터를 장악해 군사기밀 자료를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방과학연구소 해킹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영주 의원은 “3000대가 넘는 컴퓨터가 모두 해킹을 당했는데 국과연과 군당국은 언제 해킹이 됐고 그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국방과학연구소의 군사기밀 유출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유출된 정보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알렸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국방에 필요한 무기체계, 병기장비, 군용물자에 관한 기술적 조사, 연구, 개발 및 시험 업무 등을 수행해 국가 안보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국방부 산하의 연구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국방과학연구소 해킹은 아닌데 유출은 됐다면 그게 더 큰 문제 아닌가?" "국방과학연구소 해킹됐다니 걱정" "국방과학연구소 해킹으로 군사기밀 유출됐다면 후속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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