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3개국 현지법인 뇌물비리 문제 1억 달러에 합의

입력 2014-04-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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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제조업체 휴렛팩커드(HP)가 러시아와 폴란드, 멕시코 현지 법인들이 벌인 뇌물 공여 비리의 책임을 지고 미국 법무부에 1억800만 달러(약1125억원)의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

미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조건으로 HP 뇌물공여 사건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벌여오던 해외 부패행위 처벌법 위반 조사도 이번 합의로 마무리됐다. 법무부와 SEC에 따르면 HP 러시아법인은 러시아 연방 검찰청으로부터 계약을 따내려고 200만 달러가 넘는 뇌물을 제공했으며 HP 폴란드법인과 HP 멕시코 자회사는 계약을 따내는 조건으로 각각 수십만 달러를 제공했다.

HP의 법무총괄 임원인 존 슐츠 수석부사장은 “이번에 합의가 이뤄진 비리 문제는 소수 사람들이 저지른 것이며 이들은 현재 임직원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수사에 전폭적으로 협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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