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이그잭스·대한과학·링네트… 사물인터넷株 활짝

입력 2014-04-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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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건설’ ‘르네코’ 각각 외국인·개인 팔자에 쓴맛

4월 첫째 주(3월 31일~4월 4일)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56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지수와 함께 지난주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4일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 대비 16.34포인트(3.00%) 오른 560.44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에 장 중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4일에는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며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77억원, 177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011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사물인터넷주 바람… 이그잭스 36%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파수닷컴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38.00% 상승했다. 파수닷컴의 주가는 1만원에서 1만3800원으로 올랐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주는 시큐어코딩 의무화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평가가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소프트웨어 발주 시 시큐어코딩을 의무화했다라며 파수닷컴이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부 인증이 없어 공공기관 발주는 제한적이었다”라며 “올해 초 업계 최초로 CC인증을 받아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그잭스는 36.72% 올라 상승률 2위를 보였다. 주가 역시 4425원에서 6050원으로 치솟았다.

이그잭스는 국내 최대 IT업체인 삼성전자와의 거래 관계인 관련주들 위주로 사물인터넷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일 발표한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안’에서 사물인터넷 시장을 2020년까지 30조원 규모로 키우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개방형 플랫폼과 테스트베드(시험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그잭스는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사물인터넷의 핵심적인 칩으로 알려진 NFC를 양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거래 중이다.

대한과학도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랩 시스템 부각에 32.40%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대한과학 관계자는 “스마트랩 시스템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실험기기들을 원격으로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실험기기를 대상으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실현한 세계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사물인터넷 시장 확대에 따라, 다른 분야에로의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엔티피아는 31.53% 오르며 상승률 4위를 기록했고, 링네트가 31.51% 상승하며 5위에 자리했다. 링네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이 전격 회동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선도기업인 시스코와 손 잡고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매출의 80%가 시스코 거래를 통해서 나오는 것은 링네트는 사물지능 통신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테크놀로지(26.98%), KCI(26.51%), JW중외신약(25.23%), 나이벡(25.13%), 코아로직(24.60%)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특수건설, 14% ↓… 외국인 ‘팔자’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특수건설이 14.99% 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는 5070원에서 4310원으로 주저앉았다. 특수건설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였다.

한빛소프트와 르네코도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다. 한빛소프트는 지난주 11.37% 떨어지며 하락률 2위를, 르네코는 10.48% 떨어지며 하락률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르네코는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기록했다. 개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순매수했다.

나노엔텍과 티브이로직도 각각 10.35%, 10.18% 하락했다. 나노엔텍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와 전환사채 행사에 따라 최대주주가 장준근 외 5인에서 SK텔레콤 외 2인으로 변경됐다. 최대주주 SK텔레콤 외 2인의 지분율은 27.67%로 늘었다. SK텔레콤이 양도 받은 주식수는 125만786주이며 SK텔레콤이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은 281만2374주다.

나노엔텍은 SK텔레콤의 최대주주 등극으로 핵심 사업인 체외진단기기의 글로벌 사업 역량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10.07%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전파기지국(-9.87%), 경남제약(-9.77%), 이화공영(-9.58%), 삼보판지(-8.14%)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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