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렐로 라과디, 이름 딴 공항까지 만들어져…누구길래?

입력 2014-04-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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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렐로 라과디

피오렐로 라과디 판사가 화제다.

6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뉴욕에서 마피아를 소탕시킨 피오렐로 라과디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라과디아는 판사 시절부터 독특한 판결로 유명세를 떨쳤다. 빵을 훔친 한 노파를 판결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벌금을 내린 뒤 “이 노파가 굶게 된 건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밝힌 것.

이후 라과디아는 뉴욕 시장이 됐고 마피아 소탕을 대대적으로 선포했다. 마피아에게 회유와 협박까지 받았지만 라과디아는 더 강경하게 대응하며 뉴욕 마피아 보스 찰스 루치아노를 매춘법으로 체포하고 50년형을 내려 마피아 조직을 와해시키는데 성공했다.

뉴욕 시민들은 기쁨의 축배를 들며 라과디아를 환영했다. 이로 인해 라과디아의 인기가 급상승했고공화당 내에서도 라과디아를 당 지도자로 추대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라과디아는 공화당의 정책을 버리고 민주당의 뉴딜 정책을 지지한다는 깜짝 발언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대공황으로 발생된 대규모 실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민주당의 뉴딜정책이 뉴욕에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무엇보다 시민들의 삶이 최우선이라 생각했던 그는 루즈벨트로부터 11억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뉴욕의 경제를 회복시켰다.

시민들의 절대적인지지 속 3번의 연임을 거듭해 뉴욕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었다. 그는 시장 임기가 끝난 후 죽을 때까지 뉴욕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고 뉴욕엔 그의 이름을 딴 라과디아 공항까지 만들어졌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피오렐로 라과디, 대단하구나" "피오렐로 라과디, 멋지다" "피오렐로 라과디, 우리나라에도 이런 정치인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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