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S&P지수, 연내 30% 폭락할 수도”

입력 2014-04-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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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만이 아직 조정기 오지 않아”

미국증시가 올해 대폭락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S&P500지수가 연내 30% 가량 폭락하는 등 미국증시가 대조정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3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네덜란드 투자은행 삭소뱅크의 스틴 야콥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P지수가 1900선에 불과 몇 포인트 밖에 남지 않았다”며 “일단 1900선에 이르면 30%의 조정을 촉발할 수 있어 S&P지수가 1330선까지 후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지수는 전날 1890.90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 들어 S&P지수는 2.3% 올랐다. 지수는 지난 2011년 중반 연중 저점인 1011.52를 찍은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S&P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5~11월 사이에 50% 가까이 폭락했다. 이에 지수는 한때 740포인트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오랜 강세장을 지속하고 있다.

야콥슨 CIO는 “상품과 채권 등은 이미 조정기를 거쳤으나 아직 주식만이 유일하게 조정기가 오지 않았다”며 “경기둔화나 기업실적 부진 등의 상황이 벌어지면 증시에 대혼란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일반적으로 증시는 1년에 한 번 10%, 5년마다 25~30%의 조정기가 온다”고 덧붙였다.

파사나라캐피털의 프란체스코 필라 최고경영자(CEO)도 “30% 폭락이 일어날 수 있다”며 “현재 주식은 마치 안전자산인 채권처럼 움직이고 있으나 이런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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