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시장에도 녹색 바람 분다

입력 2014-04-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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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등 조망권 위주에서 녹지 공간누리는 녹색 프리미엄으로

오피스텔 시장에 ‘녹색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특히 주변 산과 강, 하천, 공원 등 조망권이 주를 이루던 오피스텔 녹색 프리미엄이 최근에는 단지 내 녹지공간을 직접 누릴 수 있는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오피스텔의 가치를 따지는 기준은 직주근접성이었다. 역세권이나 주요 업무지구 배후지역에 자리해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을 잘 갖춘 오피스텔이 투자 1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공원이나 휴게시설 등 녹지공간을 까다롭게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도심에는 흔치 않은 녹지공간을 단지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친환경 녹지공간이 인기요소로 떠오르면서 옥상정원과 테마공원 등 자연친화적 녹지공간과 조경 특화를 갖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세입자들이 녹지공간을 꼼꼼히 따지면서 수익형부동산 투자자들은 단지 내 녹지공간을 갖춘 분양단지를 선호하는 추세다.

친환경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은 교통과 입지는 기본으로 갖추면서 도심에서는 흔치 않은 녹지공간을 단지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4월 중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 분양에 나선다. 2개동으로 구성되는 이 단지에는 동과 동 사이에 미술장식품이 설치되는 녹색마당을 비롯해 대왕참나무 총림이 조성되는 녹색소공원, 옥상녹화 등 다양한 테마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1호선 제기동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도심 업무지역으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주변으로 대학가가 몰려있으며 도심 출퇴근 직장인 등의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전용 19~36㎡ 총 824실 규모로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3㎡ 525실, 도시형생활주택 19~36㎡ 299가구로 구성됐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5-2블록에서 4월 중 선보이는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역시 지상 3층에 옥상정원이 마련된다.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 22~39㎡ 510실 규모로 5호선 마곡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마곡지구 핵심 업무시설인 LG사이언스파크와 대표 편의시설인 신세계몰, 이마트가 접해 있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분양 중인 ‘상암 오벨리스크 2차’도 옥상정원과 단지 중앙 그린코어플라자 등 단지 내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 21~44㎡의 오피스텔 732실로 이뤄졌다. 홈네트워크 시스템, 태양광 발전 등의 시설을 갖췄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성산대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주변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주)효성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분양 중인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오피스텔도 3층과 옥상에 각각 스카이가든, 메이플가든 등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전용 23~28㎡ 734실로 구성됐다. 2, 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이며, 한강공원과 선유도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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