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한국, 2030년까지 수출 매년 8%씩 성장할 것”

입력 2014-04-03 14: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의 수출이 2030년까지 매년 8%씩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HSBC은행은 3일 발표한‘무역전망 보고서’에서“한국은 연구개발(R&D) 강화 노력에 힘입어 아시아 각국으로 수출돼 조립되는 고부가가치 부품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가치사슬(value chain) 최고 단계에 자리 잡게 됐다”며“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비용은 지난 2011년 3.7%를 기록하며 25개 주요 무역국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HSBC은행은 글로벌 상품 무역은 2030년까지 연 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 기간 중국과 인도의 수출은 각각 연 평균 11%, 12%씩 성장하고 한국의 수출은 연 8%씩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마틴 트리코드 HSBC은행장은 “글로벌 경제는 더욱 더 지식집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R&D 개발과 교육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며 “R&D 투자에 주력한 덕분에 한국은 글로벌 경제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HSBC 무역신뢰지수는 6개월 전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13이었다. HSBC 무역신뢰지수는 세계 무역업체들의 단기 무역에 대한 낙관 정도를 조사한 것으로,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체들이 무역 확대를 기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영국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단기 무역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되면서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남미와 중동 이머징 마켓은 6개월 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아시아 시장은 변동이 없었다.

제임스 엠멧 HSBC은행 수출입금융부 글로벌 대표는 “이머징 마켓의 단기 무역전망이 다소 부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기업들은 이러한 장기 전망에 따른 무역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R&D 투자는 이를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23,000
    • +0.02%
    • 이더리움
    • 4,576,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876,500
    • +1.86%
    • 리플
    • 3,099
    • +1.44%
    • 솔라나
    • 199,900
    • -0.05%
    • 에이다
    • 628
    • +0.96%
    • 트론
    • 430
    • +0%
    • 스텔라루멘
    • 36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0.2%
    • 체인링크
    • 20,990
    • +2.64%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