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이민정, 백허그 대신 요란법석 '넥허그'?

입력 2014-04-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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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판타지오, IOK미디어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의 배우 주상욱과 이민정이 요란법석 ‘2% 부족 넥허그(Neck-Hug)’를 선보이며 ‘달콤 기류’를 급상승시킬 전망이다.

주상욱과 이민정은 MBC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에서 각각 이혼 후 벤처기업 대표로 성공한 ‘돌싱남’ 차정우 역과 이혼 후 성공한 전남편을 다시 꼬시려는 ‘돌싱녀’ 나애라 역으로 ‘무결점 열연’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지난 방송분에서는 친형제처럼 아끼는 국승현(서강준)의 짝사랑녀가 나애라라는 것에 충격을 받은 차정우와 자신이 사랑하는 나애라가 차정우의 전처라는 사실을 알게 된 국승현의 모습이 담겨져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2일 방송될 11회 분에서 주상욱이 이민정의 등 뒤에서 입을 막고 목을 끌어안으며 어설픈 ‘넥허그’를 시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갑작스러운 비상훈련 사태를 만든 차정우가 나애라를 숨기려는 듯 자신의 가슴 쪽으로 밀착, 조용한 둘만의 공간으로 데려가는 장면. 나애라를 자신의 품 속 깊이 포옹하고 있는 차정우가 설핏 미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반면, 나애라는 두려워하는 표정을 지어내 대비를 이루고 있다. 서로의 심장 소리마저 들릴 것 같은 앙큼한 스킨십을 그려내는 두 사람이 한층 달달해진 ‘핑크빛 러브’ 모드를 풍겨낼 예정이다.

주상욱과 이민정의 ‘요란법석 넥허그’장면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일산 MBC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두 사람은 지난 두 달 동안 동고동락하며 촬영해왔던 각별함을 과시, 촬영준비에서부터 찰떡호흡을 선보였다.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곧바로 몰입, 각각 기분 좋아 보이는 미소의 차정우와 당황함에 경직되어있는 나애라를 실감나게 표현했던 터. 빡빡한 촬영스케줄 때문에 이른 오전부터 그 다음날까지 촬영이 이어졌지만, 오히려 생기발랄한 표정으로 촬영을 이어가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주상욱은 동선을 맞춰본다며 이민정을 등 뒤에서 감싸 안은 상태로 이리저리 뒤뚱거리며 움직여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주상욱은 “이 상황 참 재미있네”라고는 오른팔, 왼팔을 여러 번 바꿔가며 ‘넥허그’ 제스처를 연구하는가 하면, 손가락으로 ‘쉿’ 포즈를 지어내는 등 각양각색 애드리브를 선보였다. 이민정 또한 익살스러운 표정을 자유자재로 만들어내는 주상욱이 얼굴만 가까이 가져가도 계속해서 웃음보를 터트리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펼쳐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 장면은 이민정에게 자꾸만 미련이 생기는 주상욱의 마음이 확고하게 드러나는 장면”이라며 “두 사람은 서로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예전처럼 달콤한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주상욱-이민정의 커져가는 달달함에 김규리-서강준까지 얽히고설킨 복잡다단한 4각관계가 어떻게 펼쳐지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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