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제주도 버스정류장 디자인 기부

입력 2014-03-31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 전통적 대문 형태인 정주석·정낭 모티브로 디자인

현대카드가 제주만의 고유한 정서를 담은 버스정류장을 디자인해 기부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의 정류장 쉘터(승차대), 벤치, 표지판을 모두 새로 디자인ㆍ제작했다. 제주 고유의 대문 형태인 ‘정주석’과 ‘정낭’을 모티브로 주변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으로 제주는 대문 자리에 3개의 구멍을 뚫은 돌(정낭석)을 두개 세우고 이 사이에 나무로 만든‘정낭’을 걸어 대문으로 사용해왔다.‘정주석’과 ‘정낭’은 거주자의 외출 정보를 외부인들에게 알리는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이었다.

새로 디자인된 정류장은 모듈(module) 방식의 시스템으로 디자인돼 표지판, 벤치, 쉘터 등 형식에 상관 없이 부품을 교차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자체는 정류장 제작과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 버스 정류장 기부는 여행자보다도 도민에 초점을 맞춘 시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그 동안 버스운행 정보가 없어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겪었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버스운행 정보를 부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지난 1월부터 표지판형부터 설치를 시작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제주도와 지난해 5월 MOU를 체결하고 제주 남단 가파도를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영감의 섬으로 변모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카드와 원오원건축사무소, 제주도의 실무진들은 수 차례 제주도와 가파도, 서울을 오가며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컨셉에 대해 논의해왔다.

특히 현대카드는 단순 정비사업을 넘어 가파도 프로젝트만의 새로운 철학과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건축가와 가파도의 역사, 문화, 식생 등을 연구하고 새로운 가치를 그리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현재 마스터플랜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32,000
    • -2.97%
    • 이더리움
    • 4,530,000
    • -4.37%
    • 비트코인 캐시
    • 840,000
    • -2.61%
    • 리플
    • 3,039
    • -3.34%
    • 솔라나
    • 199,200
    • -4.32%
    • 에이다
    • 621
    • -5.62%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59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2.03%
    • 체인링크
    • 20,400
    • -4.45%
    • 샌드박스
    • 21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