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고장…시도때도 없는 지하철 사고 시민 분통

입력 2014-03-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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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고장

▲참고사진. 기사와 무관함.(뉴시스)

일요일인 30일 오후 인천과 수원으로 향하는 지하철 1호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인천방면 1호선 열차가 청량리역에서 전기 공급 이상으로 정지해 운행이 1시간여 동안 중단됐다.

곧이어 고장 열차를 차량기지로 견인하던 열차 마저 오후 3시19분께 시청역에서 고장으로 멈춰 서는 바람에 오후 5시 45분께까지 인천·수원행 1호선 열차가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코레일은 인천행 열차의 경우 급행열차를 일반열차로 전환, 용산역에서부터 임시 운행했다. 수원행 열차는 지상청량리역∼왕십리∼노량진역 등 경원선을 이용해 우회 운행했다.이에 따라 인천행 열차는 청량리역∼용산역, 수원행은 청량리∼노량진역 구간은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또 같은 시간 의정부역∼청량리역 구간의 열차 운행도 지연됐다.

시민들은 역무원에게 고장 사실을 전해듣고는 어리둥절해 하며 발길을 옮겼고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고 물으며 항의하는 시민들이 잇따랐다. 노선도나 스마트폰, 역무원을 통해 다른 교통수단을 물색하는 시민들도 부지기수였다.

코레일측은 공식적으로 이날 오후 5시 45분께부터 1호선 운행이 정상화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4시간 이상 운행이 구간별로 중단되는 상태가 빚어지면서 운행이 제대로 이뤄지기까지 시민들의 승차 불편은 계속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가 터널 구간에서 발생해 사람이 접근해 작업하기 어려웠다"며 "고장난 두 대의 열차를 분리하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차량 이동 시 제동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필요하다"며 "운행 차질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는 전액 환불하는 등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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