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마포대교 통제] 촬영현장 직접 가보니… 인파로 북새통, 텐트·쌍안경까지 동원

입력 2014-03-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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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어벤져스2 교통통제, 어벤져스2 한국촬영

▲30일 영화 '어벤져스2' 촬영으로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와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영화 촬영 소식을 접한 인파와 벚꽃 구경을 온 관광객으로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는 하루종일 붐볐다. 권태성 기자 tskwon@

영화 ‘어벤져스2’ 촬영으로 마포대교 일대가 통제되면서 이를 구경하려는 인파로 여의도 마포대교 주변은 하루종일 붐볐다.

30일 여의도 마포대교 일대는 어벤져스2의 촬영으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었다. 경찰병력 수십명과 자원봉사자 등이 마포대교 진입로 곳곳에 배치돼 차량을 통제했다. 여의도 마포대교 진입로에는 차량 우회경로와 차량통제를 알리는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됐다.

오후 3시 현재 마포대교 인근에서는 영화 촬영 모습을 엿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배우진이나 헬리캠, 촬영 카메라 등은 보이지 않고, 다리 위에 영화 촬영을 위한 수십대의 자동차만 서 있는 상태다. 다리 입구에 인파를 통제하는 경찰과 스태프 및 촬영 관계자만 서 있다. 육안으로는 촬영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마포대교 진입로에서 일부 시민은 조형물 위에 올라 까치발을 한 채 쌍안경으로 촬영현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촬영 소식을 접한 외국인 관광객들도 현장을 찾아 마포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찍기에 바빴다.

이날 마포대교를 비롯한 마포대교 부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에는 영화 촬영을 구경하려는 인파 수백명이 몰려 붐볐다.

대학생 김희수씨(25세)는 “날씨가 좋아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러 나왔다가 어벤져스2를 촬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구경왔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은 텐트까지 대동했다. 김병곤(40)씨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겸 한강시민공원을 찾았다”며 “영화 촬영 소식을 듣고 일부러 마포대교가 잘 보이는 곳에 텐트를 쳤다”고 말했다.

▲0일 영화 '어벤져스2' 촬영으로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와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권태성 기자 tskwon@

한편, 어벤져스2는 30일 서울 마포대교 촬영을 시작으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상암동 DMC와 월드컵 북로,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와 경기도는 어벤져스2 한국 촬영으로 인한 교통 통제와 이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우회도로와 우회 버스노선 등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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