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파격 행보…일반 사제에게 공개 고해성사

입력 2014-03-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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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한 사제 앞에 무릎을 꿇고 고해성사를 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일반 사제 앞에 무릎을 꿇고 고해성사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파격’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참회 전례에서 카메라에 등을 돌린 채로 한 사제 앞에 무릎을 꿇고 몇 분간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교황은 사제 60여 명과 함께 성당 곳곳에 흩어져 평신도들의 고해를 듣기로 돼 있었다. 이에 따라 의전 담당 사제인 구이도 마리니 몬시뇰이 교황을 비어 있는 고해소로 안내했다. 그러나 교황은 자신이 먼저 고해하겠다는 뜻을 표하며 이 사제에게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성 베드로 성당에 모인 신도 수천 명에게 “스스로 죄인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우리는 모두 죄인”이라고 말했다.

교황의 이날 행동은 신도들에게 모범을 보이려는 뜻으로 현장에 있던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바티칸은 두 달째 유혈 충돌을 빚는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 간의 대화를 중재할 의사가 있다며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 27일 외부 옵서버의 참관 하에 야권과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히며 지난해까지 자국 주재 교황청 대사를 지낸 파롤린 국무원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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