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朴대통령 드레스덴 연설에 엇갈린 반응

입력 2014-03-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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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올바른 방향제시"...野 "설득력 있는 해법 없어"

여야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한 '대북 3대 제안'을 제시하는 내용의 연설을 한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신년 연설의 '통일 대박론'을 뒷받침하고 진전된 한반도 평화 통일 구상을 담은 '드레스덴 독트린' 공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인도적 지원을 확대해 남북 간 동질성을 회복한다는 구상은 올바른 방향제시"라며 "박 대통령은 3대 제안에서 이산가족 정례화, 남북경협의 다변화, 남북교류 협력 사무소 설치 등 구체적인 통일 방법론을 제시했다"며 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드레스덴 독트린'이 빛을 보려면 당사자인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중요하다"며 "북한은 대한민국 정부를 비롯한 국제 사회의 북핵 불용 원칙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한반도 통일을 위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평화체제와 통일을 이루는 데 필요한 포괄적인 정치 해법이 제시되지 못했다"며 "박 대통령이 밝힌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에 총론에는 동의하나 설득력 있는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비핵화' 등 북한을 압박하는 표현 대신 인도주의, 공동 번영 등을 의미 있게 밝힌 점은 눈에 띌 만 하다"면서도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는 명쾌한 설득의 청사진이 제시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당헌에 7·4 남북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 계승을 명시하는 등 정파를 떠나 통일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며 "오늘 연설이나 통일준비위원회 구성을 놓고 야당과 소통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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