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형 호텔 유명 브랜드로 진검승부

입력 2014-03-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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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밸류 라마다 등 도입

관광한류의 붐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서울과 제주 등 주요관광지의 숙박시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한국 최고의 관광명소인 제주도에는 분양형 호텔 공급이 크게 늘었다. 분양형 호텔은 객실을 투자자가 직접 등기 받아 운영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이다.

무엇보다 분양형 호텔 공급이 늘어나자 분양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들어 ‘밸류’, ‘라마다’, ‘메리어트’ 등 세계 유명호텔 브랜드를 도입해 브랜드 파워로 승부하는 호텔이 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유수의 호텔 브랜드를 도입하려면, 체인 호텔 기준에 맞는 엄격한 시설 요건을 갖춰야 하고 호텔운영에 대한 지도를 받게 되어 일반 호텔 보다 좋은 시설과 서비스를 갖춰야 된다. 때문에 고객과 투자자들로부터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경영상태를 개선해 높은 수익률을 내야 하는 분양형 호텔 입장에서는 세계 유명호텔 브랜드를 도입하는 것이 분양 성공에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공급되는 주요 분양형 호텔 가운데 브랜드 도입으로 승부를 거는 호텔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이다.

먼저 호텔 분양이 가장 활발한 제주에서는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가 세계 8대 호텔 기업인 미국 ‘밴티지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밸류호텔’ 브랜드를 제주에 처음 도입한다. 밸류호텔은 전 세계 1100개 이상의 호텔을 관리, 운영하는 세계 8대 호텔 체인이며 세계적으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다. 특히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과 차별화된 지원서비스 등 합리적인 프랜차이즈 계약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호텔 브랜드로 꼽힌다.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는 제주시 연동 282-3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8층, 전용면적 기준 23.14~56.63㎡ 형 객실 총 357실로 지어진다. 모두 17개 타입으로 구성된 객실은 지상 3층~지상 18층에 위치한다. 지하 3층~지상 2층에는 휘트니스ㆍ사우나, 대형 연회장, 차이니즈 레스토랑 등 각종 고급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18층에는 바다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또한 일부 객실에는 물에서 기포가 생기게 만든 욕조인 ‘자쿠지’를 설치해 최고수준의 시설을 갖춘 호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호텔은 지난달 미국호텔협회(AHLA) 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AHLA의 차별화된 호텔매니지먼트 및 호텔교육프로그램 등을 도입한 상태라 밸류호텔 브랜드 도입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 연동은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며 관광한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평균 객실이용률이 80%가 넘는 알짜 입지인데다,객실이용률과 객실 평균 요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핵심 요지다.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을 시작했다.

세계 52개국에 7300여개 호텔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라마다 호텔 브랜드도 분양중이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일대에 분양예정인 ‘제주 함덕 라마다’ 호텔은 ‘라마다호텔’ 브랜드를 도입했다. 지하 2층~지상 8층, 전용면적 27~58㎡형 객실 총 311실 규모이다. 스카이라운지, 휘트니스 센터, 노천온천 등이 조성되고 함덕 해수욕장과 둘레길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일대에서도 ‘라마다 인천’ 호텔이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7층 총 258실로 구성되며, 사우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연회장, 스카이라운지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준공은 2015년 10월 예정이다.

세계 각국에 3800여개 호텔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메리어트도 대구에 들어선다.

동대구역 앞에 지어지는 ‘대구 메리어트 레지던스 로얄스윗’은 메리어트가 서울 이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메리어트 호텔과 함께 지하 5층~지상 16층 2개 동 총 335실 규모이며, 입주는 2016년 하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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