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도 대학가 주변 오피스텔 '쏠쏠'

입력 2014-03-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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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푸르지오시티 조감도
최근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학가 주변 오피스텔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상황이다.

대중교통과 편의시설 등이 주거여건이 우수해 대학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 신혼부부 등 다양한 임대수요층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특히 대학가 주변 오피스텔은 오피스 밀집지역보다 임차인의 거주기간의 상대적으로 길어, 임차인 변동 시 일시적인 공실에 따른 임대수익 손실과 중개수수료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 대학들이 몰려 있는 동대문구와 서대문구, 광진구, 동작구 등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서울지역 평균 수익률(5.34%)을 웃돌고 있다.

부동산114의 오피스텔 수익률 자료를 살펴보면,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대학이 밀집한 동대문구의 오피스텔 평균 연간 수익률은 5.44%로 조사됐으며 중앙대, 숭실대, 총신대 등이 자리한 동작구는 5.73%로 나타났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서강대 등이 위치한 서대문구와 건국대, 세종대가 위치한 광진구의 임대수익률은 5.93%로 6% 대에 육박한다.

실제 신촌에 위치한 오피스텔 '캠프21' 26㎡(전용)의 경우 매매가는 1억2500만원으로 임대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65만원이다. 수익률로만 따지면 6.78%에 육박한다. 나머지 평형대도 이와 비슷한 보증금 1000만원에 월 58~75만원으로 6.43~6.78%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서대문구 대현동 A공인 관계자는 "최근 대학가 오피스텔 세입자들의 절반은 직장인"이라며 "교통과 상권 등이 잘갖춰져 있어 학교를 줄업했어도 눌러앉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이 4월 중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에 나서는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는 주변에 풍부한 대학수요를 갖추고 있다.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전용 19~36㎡ 총 824실 규모로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3㎡ 525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9~36㎡ 299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주변으로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서울 유명 대학들이 몰려있다. 여기에 1호선 제기동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한 도심 업무지역으로 접근성도 우수해 도심 출퇴근 직장인 등의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건국대와 세종대가 자리한 광진구에서는 구의동 '강변 SK뷰' 오피스텔 133실이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2호선 구의역이 도보거리에 있어 편리하고 한강이 인접해 있어 공원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또한 인근에 올림픽대교와 잠실대교가 있어 강남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공급과잉으로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에겐 여전히 관심대상"이라며 "공급과잉 우려가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입지와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면서 가격경쟁력이 높은 블루칩 물량이 주목받을 것"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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