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챔스리그 전승 땐 556억, 참가만 해도 128억원 출전 수당

입력 2014-03-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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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권료 분할 방식, 12-13 시즌 상금 1위는 ‘유벤투스 972억’

▲2012-13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완성한 바이에른 뮌헨(사진=AP/뉴시스)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20일(한국시간) 16강전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8강 진출팀을 모두 가려냈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8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는 돈 잔치다. 올시즌 우승상금만도 각각 1050만 유로(156억3630만원)다. 참가만 해도 860만 유로(약 128억700만원)의 출전수당을 확보할 수 있다. 2011-12 시즌까지 출전수당은 390만 유로(약 58억800만원)였지만 지난 시즌부터 대폭 인상됐다. 출전수당을 인상하면서 330만 유로(약 49억1400만원)였던 조별라운드 승리수당은 100만 유로(약 14억9000만원)로 대폭 줄였다.

특정 팀이 조별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지 전승으로 우승한다면 무려 3740만 유로(556억9500만원)를 챙길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를 돈 잔치라고 부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조별라운드 6경기의 절반은 홈경기다. 입장 수입은 물론 경기 당일 부대시설 운영과 스폰서 유치로 부가 수입을 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를 통한 가장 큰 수입원은 바로 중계권이다. 때문에 ‘우승팀=해당 시즌 최다 수입’이라는 공식이 반드시 성립하진 않을 수도 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에 따르면 지난 시즌 우승팀 바이에른은 2012-13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총 5504만6000 유로(약 819억7300만원)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총수입 1위는 6531만5000 유로(약 972억6500만원)를 벌어들인 유벤투스 투린(이탈리아)이었다.

바이에른이 우승했지만 같은 리그의 도르트문트가 함께 결승까지 올라 중계권료가 분할됐고, 샬케04도 16강에 진출해 16강까지는 중계권료가 3등분 됐다. 반면 이탈리아에서는 유벤투스와 AC 밀란만이 대회에 출전했고, 밀란은 16강에서 탈락해 유벤투스의 분배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다.

중계권료는 축구 열기가 높은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다른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여기에 속한 클럽이 유일하게 오래 살아남을수록 많은 중계권료를 챙길 수 있는 구조다. 올시즌 역시 같은 리그 팀들 간의 결승전이 성사된다면 총수입 1위는 제3의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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