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봄 세일대전 막 올랐다… 내달 4일 롯데·신세계·현대百 돌입

입력 2014-03-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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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롯데백화점

봄 정기세일 대전의 막이 올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ㆍ신세계ㆍ현대백화점은 다음달 4일 일제히 봄 정기 세일을 시작한다. 경기불황과 직구 열풍 등에 따른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총력전이다. 산업자원부가 27일 발표한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해외브랜드와 가전 등 일부를 제외하고 전 부문에서 부진해 전월대비 16.8%나 떨어졌다.

이에 따라 주요 백화점들은 할인폭과 세일 기간을 늘리고, 상품권과 경품 등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매출 반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17일간 ‘봄 챌린지 세일’을 진행하는 롯데백화점은 여성ㆍ남성 의류, 잡화, 해외패션, 레저ㆍ스포츠, 가전ㆍ가구 등 모든 상품군에 걸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아울렛에서도 최대 70% 할인율을 적용한다.

현대백화점 ‘파워세일’ 행사 참여율은 70%대다. 압구정본점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남성 해외패션 대전을 열고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란스미어, 에트로옴므, 로얄마일 등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 무역센터점과 중동점도 남성패션 제안전을 준비했고 목동점은 영패션 브랜드전을 진행한다.

AK플라자도 같은 기간 전점에서 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AK플라자는 특히 브랜드별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프리미엄 골프웨어 초대전, 선글라스 스페셜 위크, 아웃도어 캠핑용품 특집전 등 대형 할인행사를 여럿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골프대전(4월 4~8일), 와인창고 대방출전(전점 4월 4~8일), 코리아 디자이너 페어(강남점 밀레니엄홀 4월 4~9일), 핸드백 창고 대공개(4월 4~8일), 메종드 신세계(본점 4월 11~15일, 강남점 4월 18~22일) 등을 마련했다.

28일부터 기선제압에 나서는 백화점도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4일 정기세일에 앞서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연다. 이 기간 동안 브랜드별로 할인이 적용되며 지점별 기획전과 상품권 행사 등이 열려 사실상 정기세일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아예 28일부터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다음달 21일까지 25일간 진행되는 ‘대박세일’은 의류, 잡화, 아웃도어, 스포츠, 가구, 악기, 취미용품 등 전 품목에 10~50% 할인 혜택을 준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세일 첫 주말인 29일 오후 5시, 골드바 10돈 등을 경품으로 내건 ‘대박이벤트’를 열어 집객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지난해 롯데 146일, 현대 141일, 신세계 136일간 세일을 진행하는 등 사실상 백화점 업계가 상시세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세일 홍보라도 하지 않으면 대부분 소비자가 아예 지갑을 열지 않는다”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반짝 매출 효과라도 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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