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공시에 등장한 사우디국부펀드, 신세계-다우기술 샀다

입력 2014-03-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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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오일머니를 원천으로 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9개월 만에 공시에 등장했다. 사우디 국부펀드인 사우디아라비아통화국 (Saudi Arabian Monetary Agency,SAMA)은 신세계와 다우기술의 지분을 매입해 5% 이상 주주로 올라섰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통화국은 지난 24일 신세계 주식 4만2396주를 장내매수해 신세계 지분이 총 51만2829주로(5.21%)로 5%가 넘었다고 26일 공시했다. 앞서 3월21일까지 취득분 47만433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통화국의 매수가는 22만4000원으로, 신세계 주식을 사들이는 데 들어간 비용은 약 1150억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통화국은 또 같은날 다우기술 3만8800주를 장내 매수해 다우기술 지분이 총 225만 4560주(5.03%)를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다우기술 주식 221만5760주를 가지고 있었고 이번 매수로 5% 이상 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통화국이 다우기술의 주식을 사들이는 데 투입된 금액은 약 350억원이다.

이 밖에도 사우디아라비아통화국은 (주)DGB금융지주 주식 1077만2410주(8.04%)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투입된 비용은 1723억원 가량이다. 또한 제일기획 주식 640만2050주(5.57%)를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통화국은 2012년 기준 세계 4위 규모의 국부펀드로 그 규모는 5230억달러 약 530조원에 달한다. 막대한 오일머니를 원천으로 하며 세계적인 포트폴리오 매니저에게 거액을 위탁해 전세계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글로벌 운용사에게 일임해 투자를 한다”며 “이번 주식 매수도 글로벌 매니저가 편입한 분산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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