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1070원 중반 등락…크림반도 리스크 재고조 vs. 월말 네고

입력 2014-03-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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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5분 현재 1075.9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075.4원으로 출발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원·달러 환율은 다소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미국채 금리 하락, 엔화 강세가 나타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회동 직후 가진 연설에서 “러시아가 오판하고 있으며 제재는 계속 강화될 것”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행위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주 크림을 병합한 데 이어 이날 크림 내 우크라이나 군기지를 전부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물량 유입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의 상단은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월말과 높아진 환율 레벨로 업체들의 매물이 꾸준히 소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우려, 잠재돼 있는 중국 리스크 등에 대한 경계로 낙폭도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다만 상방 경직성을 확인한 만큼 월말과 분기 말에 따른 매물 출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보다 5.65원 오른 100엔당 1056.88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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