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독일 찾아 ‘통일 독트린’ 발표… 내일 한독 정상회담

입력 2014-03-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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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증세로 핵안보회의 이틀째 오후 일정 불참

박근혜 대통령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비핵화 행보를 마치고 독일을 찾아 이번에는 ‘통일 대박론’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특히 독일 통일 이후 과학비즈니스 도시로 성장한 드레스덴(작센주)을 방문, 공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통일 독트린’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할 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저녁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다음날인 26일 브란덴부르크문을 시찰한 이후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갖는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양국 중소기업간 교류·협력 확대 △양국 기업간 산업기술 협력 강화 △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연구기관 간 협력 △통일협력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여타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기술 개발사업 협력 MOU, 산학연 첨단기술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 및 직업교육훈련 MOU 등 13건의 협력협정이 체결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27일에는 한스 디트리히 겐셔 전 서독 외교장관과 로타어 데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 등 독일 통일의 주역인 6명을 접견하고, 독일의 통일경험과 한반도 통일에 관한 조언을 구한다.

28일에는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옛 동독지역을 방문한다. 특히 드레스덴에 위치한 공대에서는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연설을 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향후 통일의 구체적인 실현이 담길 ‘드레스덴 선언 또는 드레스덴 통일 독트린’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우리 기업과 동포들이 밀집해 있는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파독 간부 및 간호사 출신 동포들을 접견한다.

한편 박 대통령을 비롯해 53개국 정상은 24~25일까지 양일 간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 폐막과 함께 핵과 방사능 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헤이그 코뮤니케’를 채택했다.

박 대통령은 몸살 증세를 보여 업무오찬 겸 본회의 세션3, 본회의 세션4,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면담 그리고 폐회식까지 회의 이틀째 오후 일정에 모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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