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섭 신임 개성공단협회장 “현지 환경 개선ㆍ회원사 단합 이뤄나갈 것”

입력 2014-03-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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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섭 신임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장<사진>이 “현지 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고 회원사들간의 단합과 통합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협회는 2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정기섭 SNG 대표이사를 제6대 회장에 추대했다.

정 신임 회장은 이날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123개 입주업체들이 있지만 기업 규모별, 입주 시기별로 차이가 나는 게 사실”이라며 “이런 부분에 있어 균형 잡힌 입장으로 회원사들의 단합과 통합을 이뤄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남과 북, 2개 정부의 통제와 눈치를 보는 어려움이 있어 현지 환경 개선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특히 북측 기업 책임자 회의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임금 문제, 인력 확보 문제 등 개성공단의 어려운 상황도 토로했다. 정 신임 회장은 “개성공단 내에서도 실질적으로 매년 임금이 15%씩 오르고 있어 임금 포함 총 비용이 월 230~240달러 정도 들어간다”면서 “하지만 북측에선 임금 문제와 관련해 기업들에게 압박을 많이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입주기업들끼리의 소통도 미흡해 여러모로 각개격파 당하기 쉬운 취약한 입장”이라며 “협회 입장에선 책임자 회의를 통해 소통, 화합을 해야 (북측에) 덜 끌려다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늦어지고 있는 근로자 숙소의 조속한 건립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인력이 공급되려면 보류되고 있는 근로자 숙소가 빨리 지어져야 한다”며 “이것이 어렵다면 인근 출퇴근 도로를 개설해줘야 한다. 이 부분조차 안되면 (인력 확보에) 근본적인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개성공단협회장은 초대 김기문 로만손 대표(현 중기중앙회장), 2대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3대 김학권 재영솔루텍 회장, 4대 배해동 태성산업 대표, 5대 한재권 서도산업 대표가 역임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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