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내가 뛴다’]김진표 “경기도 민심, 리더십 교체 원하고 있다”

입력 2014-03-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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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25일 “경기도의 경제를 살려서 기업과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강한 경제를 만들겠다”면서 “대한민국이 G7로 가는 기관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출마 일성을 밝혔다.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IMF위기를 극복해본 경험이 있는 준비된 경제도지사 김진표가 가장 적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문수 현 지사의 경기도정 8년에 대해 “경기도민의 먹고사는 문제, 즉 서민경제 성적표는 낙제점”이라고 평한 뒤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했는데, 1조5000억원의 재정결함으로 곳간이 바닥난 경기도의 민심은 리더십의 교체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경기도의 채무가 무려 3조4000억원으로 전국 최고”라며 “뉴타운 실패, 경기도청사 이전 중단, 광교 에콘힐 무산,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 좌초 등 전시성 사업의 무리한 추진에 따른 재정악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도 김 지사와 새누리당이 경기도 재정 파탄의 원인을 부동산 침체 등 외생변수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기지사 야권 경쟁자이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의 무상버스 공약에 대해선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이라며 재원 마련과 관련한 실현 가능성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버스가 11000여대에 달하는 경기도 버스공영제는 대체 무슨 돈으로 추진할 수 있겠느냐”면서 “더군다나 민간버스의 면허권을 사들이려면 천문학적인 재정이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김 전 교육감의 무상버스는 경기도민들의 절실한 요구와 현실을 모른 채 내놓은 동문서답”이라며 “준비가 안 된 채 출마선언하면서 설익은 공약을 제시하는 바람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군에 대한 신뢰를 전체적으로 저하시키는 부작용마저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출마공약으로 “서울의 금융, 인천의 물류 서비스와 연계해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 동부 연안의 생산 거점을 연결하는 초광역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경기도를 환황해 경제권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교통은 철도에서는 그물망 급행 경기하나철도(G1X), 버스는 준공영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경기북부를 남북평화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경기남북 균형발전을 이뤄내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약력

△1947년생(경기 수원) △서울대 법대 △미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재경부 차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국무조정실장 △경제·교육부총리 △17·18·19대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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