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채용, 20만명 몰려드는 SSAT 과열 방지전략 살펴보니

입력 2014-03-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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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채용

▲삼성그룹이 한해 20만명 가까이 몰려드는 입사지원 과열양상을 해소키 위해 어학성적 기준을 조절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직무적성검사를 마치고 고사장을 빠져나오는 삼성 입사 지원자들. (사진=뉴시스)

삼성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과거 수십만 명이 지원하던 과열양상을 해소키 위한 그룹차원의 전략이 주목된다. 열린 채용을 주장해온 삼성은 6개 계열사별로 어학성적 기준을 마련, 과열 지원을 막고 나섰다.

삼성그룹 내 삼성전자, 제일모직 등을 포함한 18개 계열사는 24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그룹 인재와 채용’(careers.samsung.co.kr )에서 대졸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공개채용을 통해 약 5000명의 신입사원이 삼성맨 반열에 등극할 전망이다.

3급 신입채용 모든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올해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자 예정인 지원자를 뽑는다.

지원자격은 남자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전학년 평점 평균 4.5 만점 환산 3.0 이상으로, OPIc 및 토익스피킹 등 어학자격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어학성적 기준이다. 삼성은 이번 채용에서 6개 기업의 어학성적 기준을 상향조정했다. 6곳의 어학성적은 올리는 등 어학성적기준을 바꿨다.

이를 통해 1차관문을 통과한 이들은 4월 13일 서울·경기·대전·대구·부산·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어크와 LA,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른다.

삼성의 어학성적 기준 상향 조정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과열응시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1월 15일 삼성은 총장추천제를 포함한 서류심사, 찾아가는 열린 채용 등의 내용이 담긴 신입사원 공개채용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여론의 비판은 거셌다. 일각에서 총장추천제 대학별 할당 인원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대학 서열화’와 ‘지역 차별’ 등이 발생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결국 총장추천제는 전면 유보됐다.

삼성채용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삼성채용, 어학기준 높이면서 지원자 줄어들 듯", "삼성채용에 지원할 정도면 어느정도 어학실력을 갖춘 사람들이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을 것" "삼성채용으로 기타 기업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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