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마라톤 상금 기부 “봉사하면서 건강도 지켜요”

입력 2014-03-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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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엔지니어 신정식씨

울산 현대중공업 직원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받은 상금을 9년째 기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중공업 엔진기계 자재운영부 신정식<사진>씨는 지난 2001년 입사한 이후 2003년 사내 이어달리기 대회에 참가하면서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

그후 신씨는 동아국제마라톤, 서울국제마라톤, 울산-현대산악마라톤 등 국내에서 열리는 많은 마라톤대회에 200여 차례 참가했다. 이로써 그가 달린 거리만 1만㎞를 넘었다. 특히 신씨는 대회에서 입상해 상금을 받으면 항상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대회 출전의 의미가 남다르다.

신씨는 “방법을 몰랐을 뿐 항상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싶었다”며 “내가 소속된 현대중공업육상회, 달리는사람들(울산지역 동호회) 등에서 마라톤 상금을 기부해 나도 동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참가한 한강 동계 풀코스 마라톤대회, 고구려 역사지키기 전국 마라톤대회, 31절 기념 울산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42.195㎞) 부문 우승을 차지, 또 상금을 내놓았다.

신씨는 “현재 풀코스 완주기록이 2시간 30분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2시간 25분으로 앞당기는 것이 목표”라며 “마라톤으로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건강을 챙기면서 봉사하는 삶을 즐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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