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1시간 동안 FTA-북핵 등 논의

입력 2014-03-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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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중, 진정한 동반자”, 시 주석 “여러 분야서 동반자되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오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FTA와 북핵 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만난 것은 취임 이후 벌써 네 번째다.

이날 회담은 애초 30분으로 예정됐지만, 1시간2분으로 늘어났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을 통해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가 발전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작년 중국 방문 이후로 벌써 4번째 주석님과 만나게 됐는데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 주석은 “우린 지난해에 양자·다자회의 등 여러 회담을 했고, 좋은 성과도 거뒀다. 또 여러 합의들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 간 전략적 의사소통도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정치적인 상호 신뢰가 깊어지고 있으며, 여러 분야에서 좋은 협력 동반자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설치된 소식을 듣고 감사도 드렸다. 양국 국민 모두의 존경을 받는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기념관 설치이기 때문에 한중 우호 협력관계의 좋은 상징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그동안 묻혀있던 중국군 유해 400여구가 3월28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며칠 뒤 인천공항에서 한국에 있는 중국 인민군 유해 인계식을 한다. 대통령님께서 이것을 직접 추진하시는 등 한국 측이 협조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하얼빈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건립할 것을 직접 지시를 내렸고, 이것은 양국 간 중요한 유대가 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께서는 시안시에 있는 광복군 주둔지에 기념 표지석을 설치할 것을 희망했다”며 “지금 우리가 이것을 적극적으로 건설하고 있고, 조만간 준공돼 제막할 것이다. 제막된 뒤 한국 국민들이 많이 와서 봐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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