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골 터진 '엘 클라시코' 바르셀로나, 레알에 4-3 승리...메시 3골

입력 2014-03-24 0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오넬 메시(사진=AP/뉴시스)

무려 7골을 주고 받은 엘 클라시코의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의 희망을 되살렸다.

승리의 수훈갑은 역시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페널티킥으로 2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만에 이니에스타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레알의 반격은 빨랐다. 전반 20분 앙헬 디 마리아의 도움을 받은 카림 벤제마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낸 것.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막기는 어려운 공이었다. 기세가 오른 레알은 벤제마가 불과 3분 뒤 또 한 번 디 마리아의 도움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오른발 슛이었다.

역전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칠 듯 보였지만 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메시가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2-2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먼저 동점의 균형을 깬 쪽은 레알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후반 9분 다니 알베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자신이 얻는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3-2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18분 메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세르지오 라모스는 네이마르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를 메시가 성공시켰다. 문제는 라모스가 이 반칙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레알은 어려운 경기가 될 수밖에 없었고 결국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다니엘 카바할이 이니에스타에게 반칙을 범해 또 한 번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메시는 페널티킥을 무난히 성공시키며 4-3으로 경기를 또 한 번 뒤집었고 결국 바르셀로나는 그대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전 승리로 승점 69점을 획득해 레알(70점)과 1점차로 근접했다. 반면 레알은 70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에서 동률을 기록중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2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앉았다. 바르셀로나의 레알전 승리로 프리메라리가 우승 판도가 세 팀간의 삼파전으로 흐르게 된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98,000
    • -0.79%
    • 이더리움
    • 5,256,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637,500
    • -1.39%
    • 리플
    • 725
    • +0.28%
    • 솔라나
    • 232,200
    • -0.17%
    • 에이다
    • 625
    • +0.64%
    • 이오스
    • 1,138
    • +0.98%
    • 트론
    • 157
    • +0.64%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00
    • -0.29%
    • 체인링크
    • 25,760
    • +3.45%
    • 샌드박스
    • 606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