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스페이스 제조사 ‘호전실업’ 상장추진

입력 2014-03-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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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주관사에 키움증권, 2015년 하반기 목표

노스페이스 의류를 제조하는 ‘호전실업’이 국내 IPO(기업공개)에 나선다.

21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호전실업(대표 박용철)은 IPO를 위한 대표주관계약서를 빠르면 24일 금융투자협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게되며, 2015년 하반기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IPO 규모는 300억~5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호전실업은 1985년에 설립됐고 노스페이스, 나이키, 언더아머, 페리노 등 스포츠웨어 및 아웃도어 의류를 제조하는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업체다. 지난 3년 간(2010~2012) 매출액영업이익율은 각각 3.26%, 5.73%, 6.57%이며 연간 10~20%의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브랜드 ‘페리노’의 경우 국내 판권을 갖고 디자인부터 개발ㆍ생산까지 담당하는 ODM(제조자 개발 생산) 방식으로 제작된다. 현재 호전실업은 ‘페리노’의 해외시장 진출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서는 추가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호전실업과 비슷한 업체로 영원무역, 한세실업이 있다. 두 기업 모두 코스피 상장사이며, 최근 3년간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원무역은 2010년 1만원대였던 주가가 꾸준히 올라 2011년 3만원대 초반, 2013년 4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 장중 4만7150원으로 최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올 들어 3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2011년까지 6000원대에 머물다 2012년 1만원, 2012년 2만원을 돌파했다. 올들어 주가는 우상향을 그리며 지난 3월 장중 2만2750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업계 관계자는 “영원무역, 한세실업과 유사하지만 ODM 브랜드를 보유한 점, 상대적으로 경기에 민감한 SPA(자체 브랜드 의류 전문 소매점)브랜드보다 수요층이 받쳐주는 스포츠웨어에 주력하는 부분도 강점으로 꼽힌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전실업의 지난해(2013년) 매출액은 246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9억원, 7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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