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지난해 4분기 순익 전년비 16%↓…1999년 이후 최대폭 감소

입력 2014-03-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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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네트워크 구축·신규 가입자 확보 위해 대규모 투자 원인

가입자 수 기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지난 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차이나모바일은 20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302억 위안(약 5조2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34억 위안을 밑돌고 지난 1999년 이후 순익이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72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10% 늘었다. 매출은 시장 전망인 1561억 위안을 웃돌았다.

4세대(4G) 이동통신망 구축과 신규 가입자 확보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이 순익 감소의 주원인이라는 평가다.

리키 라이 궈타이쥔안증권 애널리스트는 “차이나모바일은 가입자를 늘리고자 휴대폰 보조금 등에 많은 돈을 썼다”며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일반적인 음성통화·문자 대신에 위챗(WeChat)을 사용하는 것도 회사 실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전통적인 통신사업이 인터넷서비스로 대체되는 현상이 가속화하는 등 우리는 도전에 직면했다”며 “우리는 음성통화에서 데이터로의 사업 전환을 통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해 말 애플과 6년에 걸친 협상 끝에 아이폰 판매에 합의했다. 애플 아이폰은 지난 1월17일부터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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