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BMW의 질주...라이트호퍼 리더십 주목

입력 2014-03-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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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목표 상향...주가 사상 최고치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세계 최대 럭셔리자동차업체 BMW가 질주하고 있다. BMW가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실적 전망을 상향한데 이어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트호퍼 CEO는 19일(현지시간) 뮌헨 본사에서 올해 2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을 자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라이트호퍼 CEO는 “경영환경이 변하고 있지만 올해 세전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4시리즈와 i8 스포츠카의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리드리히 아이치너 재무책임자(CFO)는 세전이익 증가율이 높은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BMW는 지난해 79억1000만 유로의 세전이익을 올렸다.

전문가들 역시 BMW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르겐 파이퍼 방크하우스메츨러 애널리스트는 “BMW가 놀랄 정도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면서 “BMW는 스태그네이션에서 기대보다 빨리 나왔다”고 평가했다.

라이트호퍼 CEO는 미국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현지 증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장의 생산을 35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는 주로 X시리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0만대를 제작했다.

BMW는 중국내 생산도 40만대로 10만대 확대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라이트호퍼 CEO는 “우리는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자동차회사로 남을 것”이라면서 “2014년에 대해서도 자신을 갖고 있으며 매출 역시 현저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BMW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BMW는 지난해 R&D 부문에 48억 유로를 투자했다. 이는 매출의 6.3%에 해당하는 액수다.

세계 럭셔리자동차업계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폭스바겐의 아우디 판매는 올들어 2월까지 BMW를 넘어섰다고 통신은 전했다.

업계 3위인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판매 증가율은 BMW와 아우디를 앞서고 있다.

▲BMW 주가 추이. 19일 85.84유로. 블룸버그

IHS오토모티브는 올해 BMW가 177만대를 판매하고 아우디가 166만대, 메르세데스-벤츠가 156만대를 팔아치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BMW의 주가는 7.3% 급등한 86.60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1926년 상장 이후 최고치다. 지난 1년간 BMW의 주가는 2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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