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유로국가 ‘좀비은행’, 미래 불투명”

입력 2014-03-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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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누이. 블룸버그

다니엘 누이 유럽중앙은행(ECB) 산하 단일은행감독기구(SSM) 초대 수장이 18일 “유로국가는 좀비은행을 폐쇄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랑스 중앙은행 사무총장 출신인 누이는 이날 유럽의회에 출석해 유로존이 부실은행 청산기금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이는 지난달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일부 은행들은 미래가 없다”며 “이런 은행들을 살리려고 다른 은행들과 억지 합병을 시도할 필요가 없다”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부실은행 청산기금이 유럽은행 동맹 구축 2단계인 부실은행청산기구(SRM)와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누이가 1000명의 전문가와 협력해 준비해온 내용을 토대로 유럽의회는 이번 주 SRM 구축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누이는 청산기금 마련을 위한 공조 강화가 시급하다면서 “초기에는 유로존 정부 지원없이 기금이 조성되겠지만 빠르게 소진될 전망이어서 정부의 차입 허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SRM는 재원 확보를 위해 앞으로 10년 간 은행 과세로 약 550억 유로(약 80조원)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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