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나델라 MS CEO 승부수…아이패드용 오피스 먹힐까

입력 2014-03-18 17:38 수정 2014-03-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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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와 모바일컴퓨팅 집중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첫 데뷔 제품으로 경쟁자인 애플의 아이패드용 소프트웨어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오는 27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빌드(Build)’에서 애플의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MS는 연례 행사 중 하나인 빌드를 통해 윈도 플랫폼 기술과 개발 방향을 제시해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달 스티브 발머 전임 CEO에 뒤이어 MS 수장직에 오른 나델라의 첫 데뷔 무대로 그가 내놓을 발언과 제품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S는 이번 행사에서 윈도폰8.1과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 대항마인‘코타나(Cortana)’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델라 CEO는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공개하면서 윈도는 물론 경쟁사의 운영체제(OS)에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이유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클라우딩컴퓨팅 수석 부사장 출신인 나델라 CEO가 클라우드와 모바일컴퓨팅에 집중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나델라는 CEO 취임 첫날 “MS는 디바이스는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이는 MS가 앞으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나델라는 지난달 CEO직에 오르면서 MS를 클라우딩컴퓨팅 기반의 기업으로 변화시키고 기업 구조 개선을 위해 경영진을 교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나델라와 함께 CEO 후보로 거론됐던 토니 베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사업개발 수석부사장은 퇴사하고 에릭 러더 어드밴스드전략 대표가 베이츠의 자리를 채웠다. 또 타미 렐러 마케팅 수석부사장 역시 사임하고 크리스 카포셀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그의 자리를 이어받는 등 대대적인 경영진 물갈이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제한된 버전이며 인터넷 기반 소프트웨어인 오피스 365에 가입하면 프리미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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