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오바마와 직접통화

입력 2014-03-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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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당국 불법사찰 중지 요청

▲버락 오바마(왼쪽) 미극 대통령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2011년4월20일 캘리포니가 페이스북 본사에서 대화나누고 있는 모습. 블룸버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미국 정보당국의 불법사찰을 비판했다고 13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정부가 우리 모두의 미래에 피해를 주는 것에 대해 내가 느끼는 좌절감을 전달했다”면서 “미국 정부는 사이버 범죄를 위해 싸우는 주체가 돼야지 위협이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인터넷 보안에 앞장서야지 그 반대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정부의 불투명한 행보가 지속된다면 오해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의 입장표명은 미국 정보당국이 페이스북을 사칭해 불법사찰에 나섰다는 언론보도 직후 이뤄졌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온라인 뉴스 매체 ‘디 인터셉트’는 최근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페이스북 서버를 사칭해 악성코드를 배포하고 불법사찰활동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이번 통화가 언제, 어떤 형식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CNN머니는 페이스북이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일종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이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1월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모니터링해 제3자에게 팔아넘긴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던 이력이 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에서 개인정보 노출이 계속된다면 페이스북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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