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특허 영향력 ‘우뚝’

입력 2014-03-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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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럽 특허출원 2년 연속 1위… 美서도 2위 올라

삼성전자가 세계 특허 무대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12일 유럽특허청,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 미국에서 각각 특허출원 1위, 특허등록 2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특허 영향력이 높아졌다.

유럽의 경우 삼성전자가 지난해 2833건의 특허를 신청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1692건의 특허를 출원해 4위를 기록했다가 2011년 1733건으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이후 2012년 2289건을 출원해 처음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에 이어 유럽 특허 출원 건수가 많은 곳은 지멘스(1974건)였고, 필립스(1893건), LG전자(1648건), 바스프(1577건), 로버트보쉬(1574건), 미쓰비시(1327건), 제너럴일렉트릭(1257건), 퀄컴(1204건), 에릭슨(1184건) 등 순이었다. 2012년 50위에 머물렀던 애플은 지난해 66위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등록했다. 지난해 미국의 특허등록 기업 순위는 IBM이 6809건으로 2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4676건의 특허를 등록해 2011년부터 3년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뒤를 이어 캐논(3825건), 소니(3098건), 마이크로소프트(2660건), 파나소닉(2601건), 도시바(2416건), 혼하이정밀(2279건), 퀄컴(2103건), LG전자(1947건) 등이 10위권에 머물렀다. 미국 내 애플의 특허 등록 건수는 1775건으로 13위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기업들의 국제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2012년 대비 유럽 특허출원 증가율은 14.0%로 네덜란드(17.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유럽과 미국에 등록된 세계 롱텀에볼루션(LTE) 특허의 4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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