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범인은 조종사? 사고기 부기장, 과거 여자 태우고 비행 논란

입력 2014-03-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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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사진=호주 데일리텔레그래프

지난 8일(현지시간) 승객 등 239명을 태우고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테러를 당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로널드 K. 노블 사무총장은 11일 프랑스 리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보를 더 얻을수록 이번 사고는 테러가 아니라는 결론으로 기울고 있다"며 "도난 여권을 이용해 사고기에 탑승한 이란인 2명도 테러리스트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폴은 이란 국적의 18세와 29세 청년이 이란 여권으로 카타르 도하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까지 간 뒤 각각 도난당한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여권을 이용해 베이징행 사고 항공기에 탑승했다고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부기장이 과거 다른 비행 도중 미모의 여승객을 조종석으로 초대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는 항공기가 테러 및 실종이 아닌 조종사 과실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12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부기장 파리크 압둘 하미드(27)는 2011년 12월 비행 도중 조종실에 금발 여성 2명을 태운 채 비행한 적이 있어서 항공사가 조사에 나섰다.

조종실은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곳이다. 외신은 여객기 실종 사고 원인으로 조종사 과실이나 자살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조종실에 여성을 끌어들인 하미디의 행동이 평소 성격이나 업무 태도, 근무 기강 등과 연관지을 수 있다.

하미드 등 2명의 조종사와 2명의 젊은 여성은 조종석에서 잡담을 나누거나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특히 조종사들은 비행하는 동안 줄곧 담배를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하미드 등을 '플레이보이 파일럿' '조종석의 카사노바' 등으로 지칭하며 이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상세히 보도했다.

하미드의 초대로 조종석에 탔던 한 여성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관련 기사를 읽던 중 하미드의 사진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슬픔에 잠겼을 그의 가족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이 새 국면에 접어 들자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진짜 이게 사실이면 어이없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조종사 과실이면 엄청난건데"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항공사 과실이네"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조종사들 정신 감정도 필수네"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조종사들 스트레스 장난 아닌가보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유족들 정말 열받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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