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예보 정확도 향상 위해 발전계획 마련할 것”

입력 2014-03-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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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두 달 맞은 국가태풍센터장 신도식

“태풍예보의 정확도 향상 위해 단기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발전계획 마련하겠다.”

취임한지 두 달이 지난 신도식<사진> 국가태풍센터장의 각오다.

신 센터장은 “올해 1월 13일 국가태풍센터장의 임무를 시작해 두 달이 흘렀다”며 “사무관 시절 국가태풍센터의 씨앗을 뿌리고 8년이 지난 지금, 많이 발전한 이곳을 보면서 태풍센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감회를 전했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는 집중호우, 대설 등 다른 어떤 자연현상에 의한 피해보다 엄청나다.

소방방재청에서 발행한 재해연보(2012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3~2012) 태풍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56%(약 7.8조원), 인명피해는 44%(186명)에 달한다.

신 센터장은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호우, 대설 등으인한 피해 예방도 중요하지만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예측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태풍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자 기상청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국가태풍센터를 설립하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태풍은 적도 부근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생기는 열적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저위도 지방에서 발생하며 우리나라는 주로 여름과 가을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태풍은 1년 내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센터는 태풍에 대한 감시와 예보를 생산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에게 태풍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신 센터장은 설명했다.

그는 “현재 센터는 태풍 감시와 예보를 생산하는 업무 이외에 태풍예보의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한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태풍 발생 초기에 태풍으로의 발달 가능성을 예측해 태풍의 예측 진로 상에서 집중호우, 해일, 강풍 등으로 인한 피해를 대비하는 태풍정보 통합 예·경보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 인력 확보를 위해 관련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북서태평양 상에서 태풍은 매년 약 26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신 센터장은 “올해 태풍의 발생과 영향과 관련된 정보는 오는 4월까지 분석을 마무리해 5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태풍예보의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태풍예보관의 역량 강화, 태풍전용모델의 개선과 개발, 태풍 집중관측망을 구축하겠다. 아울러 태풍으로부터 국민이 안전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 태풍업무의 중·장기 발전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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