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미라', 영화 '불신지옥' 실사판? 시신 방치 이유가 설마 …

입력 2014-03-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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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미라

(sbs)

지난 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배동 미라’ 사건이 방송되며 네티즌들의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 ‘불신지옥’의 실사판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영화 ‘불신지옥’은 사이비 종교에 빠진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다. 불신지옥은 사이비 종교에 빠진 엄마가 죽은 딸(소진)이 살아나길 바라며 기도에만 몰두한다는 내용이다.

엄마는 기도하면 소진이 돌아올 거라며 교회에만 들락거리고 담당 형사 태환은 단순 가출로 여기고 형식적인 수사를 진행한다. 경비원 귀갑이 죽은 채 발견되지만 엄마는 침묵을 지킨 채 기도에만 매달린다.

이런 장면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나온 암으로 사망한 남편 시신을 집안 거실 한 가운데에 7년간 보관한 약사출신의 아내와 오버랩된다.

이 사건에서 더욱 놀라운 점은 세 자녀와 남자의 친누나도 시신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고 모든 가족들까지 모두가 시신이 ‘살아있다’고 믿었다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비이 종교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무게를 싣고 있다.

네티즌들은 “방배동 미라, 말도 안된다”, “방배동 미라 사건, 정확히 파헤쳐 주세요”, “방배동 미라, 모두가 묵인했을지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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