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자구책 이행 '지연·축소' 되나

입력 2014-03-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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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의 자구계획 이행이 지연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9일 '동부그룹 자구계획 진행상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동부그룹의 자구계획 이행과 관련해 지연 및 축소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동부그룹이 지난해 말 발표한 자구계획 중 매각대상 자산의 상당수가 SPC(특수목적법인) 편입 방식이 아닌 개별매각 방식으로 추진돼 자금유입 시기가 애초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동부메탈 지분 매각, 동부 당진항만운영 파이낸싱 관련 투자자 모집, 동부특수강 IPO(기업공개) 등의 진행상황을 감안하면 자금유입 규모도 당초보다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동부그룹은 지난해 말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 동부익스프레스 등 지분 매각과 함께 동부특수강 IPO, 김준기 회장의 사재출연 등을 통해 총 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대규모 자구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6조원이 넘는 그룹 차입금을 내년까지 3조원 이하로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동부하이텍과 동부익스프레스 등은 개별매각이 추진되고 동부제철 인천공장 및 동부발전당진은 개별 매각 또는 패키지 매각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보고서는 동부제철과 동부건설은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규모가 상당한 수준이므로 별도의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동부제철의 지난해 말 기준 1년 내 만기도래 단기성 차입금은 1조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동부건설도 올해 말까지 만기도래하는 2676억 규모의 해결방안이 필요한 상태다.

보고서는 주요 계열사 유동성 확보의 상당 부분이 이번 자구계획의 이행과 관련됐기 때문에 자구계획이 지연되거나 축소되면 계열사의 유동성 대응력 저하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중점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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