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LG전자 신용등급 ‘BBB-’ 유지

입력 2014-03-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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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7일(현지시간) LG전자의 장기 외환 및 자국 통화 발행자 디폴트 등급(IDR)을 ‘BBB-’로 유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LG전자가 주력사업부인 평면TV와 가전제품 글로벌시장에서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휴대폰 사업 부문은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휴대폰 사업 부문 경쟁이 심화하면서 2014년에도 스마트폰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피치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데다 중국 업체가 저가 모델을 바탕으로 공세에 나서고 있어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단기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부를 인수한 중국 레노버도 LG전자에 큰 도전 상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의 주력 분야인 TV사업부문에 대해서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LG전자의 위치는 앞으로도 견고할 것으로 보이나 수익 부문에서는 현저한 개선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 제조업체가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 갈 것이며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한 TV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신흥시장 성장으로 LCD TV 수요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들어 LG전자의 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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