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오공대 압수수색...이유 알고보니 '충격'

입력 2014-03-08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오공대 압수수색

국립대 금오공대의 교수들이 연구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7일 오전 금오공대 본부를 압수수색해 연구비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최근 수년 사이에 임용된 교수들이 학술연구비를 받은 뒤 개인적으로 사용한 의혹이 있다는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대상은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오공대의 A(42) 교수는 2010년 10월부터 신진교수장려연구비 2천만원을 지원받아 산학협력 연구를 진행하던 중 교사인 아내를 연구에 참여한 것처럼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해 900여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그는 개인적으로 쓴 식비를 연구와 관련한 회의 때 쓴 것처럼 서류를 꾸며 100여만원을 부당하게 받은 사실도 적발됐다.

경찰은 A 교수를 수사하던 중 A 교수뿐만 아니라 다른 교수들도 국가보조금으로 지급되는 연구비를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오공대 측은 "경찰이 서류를 압수한 다른 교수들의 경우 지난해 교육부와 감사원으로부터 2회 감사를 받은 결과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찰이 그 사실을 몰라서 서류를 가져가 재확인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금오공대 압수수색을 접한 네티즌은 “금오공대 압수수색, 무슨 일이래?”,“금오공대 압수수색, 충격이다”,“금오공대 압수수색, 횡령이라니?”,“금오공대 압수수색, 망신이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나는 솔로' 제작진, 23기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97,000
    • -2.28%
    • 이더리움
    • 3,515,000
    • -4.95%
    • 비트코인 캐시
    • 498,700
    • -3.17%
    • 리플
    • 712
    • -2.33%
    • 솔라나
    • 236,600
    • -2.95%
    • 에이다
    • 477
    • -3.25%
    • 이오스
    • 617
    • -4.04%
    • 트론
    • 235
    • -0.42%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800
    • +3.41%
    • 체인링크
    • 15,920
    • -7.98%
    • 샌드박스
    • 340
    • -5.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