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디젤…제네시스 압도하는 순간파워 "이유 있었네"

입력 2014-03-06 15:53 수정 2014-03-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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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디젤

(사진=한국GM)

쉐보레 말리부 디젤이 공개 되면서 가장 큰 변화인 디젤 엔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한국GM은 6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의 디젤 모델을 첫 공개하고,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독일 오펠의 카이저슬라우테른 파워트레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말리부의 디젤 엔진은 '2014년 워즈오토 올해의 엔진상(Ward's 10 Best Engines)'을 수상 할 만큼 기계적으로 높은 완성도와 효율, 내구성을 인정받은 GM글로벌 파워트레인이다.

보쉬사의 고압 커먼레일 연료분사 시스템과 첨단 가변 터보차저를 장착해 내구성을 갖췄다. 덕분에 급가속 및 추월 상황에서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을 지녔다.

말리부 디젤은 2000cc 디젤 엔진이지만 순간적인 파워를 의미하는 최대토크는 무려 38.8kgㆍm나 된다. 현대차 LF쏘나타와 그랜저HG는 물론이고 제네시스의 V6 3300cc 엔진(35.4kgㆍm)까지도 앞선다.

물론 차무게와 조종성능, 서스펜션, 트랜스미션의 기어비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2000cc 디젤엔진이 가솔린 3300cc의 순간파워를 앞지르는 셈이다.

이같은 순간파워는 엔진 특성 때문이다. 가솔린 엔진은 연료와 산소, 불꽃이 만나서 점화된다. 휘발유와 엔진흡기에 스파크 플러그의 불꽃으로 점화된다. 엔진 피스톤의 상하 운동 범위는 좁은 편이다.

반대로 디젤 엔진은 연료와 공기만 있으면 된다. 불꽃 점화 방식이 아닌 압축착화 방식이다. 때문에 디젤 엔진에는 스파크 플러그가 애당초 없다. 연료를 공기와 맞물려 압축하면 폭발한다. 대신 압축에 큰 힘이 필요하다. 때문에 엔진 피스톤의 상하 운동범위가 가솔린 엔진보다 크다.

최근 기술이 좋아져 큰 차이가 없지만 디젤 엔진은 한때 가솔린보다 부피가 컸다. 이렇듯 피스톤의 상하 운동범위가 크다는 것은 순간적으로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

가솔린 엔진이 작은 망치를 여러번(고회전) 두드린다면 디젤 엔진은 커다란 해머를 위에서 '한방'에 크게 내리치는 방식이다. 같은 사람(동일 배기량)이 내리친다면 순간적인 파워가 가솔린을 압도할 수밖에 없다. 대신 해머질은 여러번(저회전)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가솔린보다 엔진 회전수가 4500rpm 정도에서 한계점에 다다른다.

특히 쉐보레 말리부의 첨단 터보 디젤 엔진은 다중 연료분사 시스템과 최적화된 분사제어를 통해 디젤 엔진 특유의 연소소음을 절제하는 한편, 전자제어 방식의 가변형 오일 펌프를 장착, 고부하 실주행 조건에서의 연비를 개선했다.

쉐보레 말리부 디젤은 최대토크 35.8kg/m 최대출력 15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기준 복합연비는 13.3㎞/ℓ(도심 11.9㎞/ℓ)다.

말리부 디젤 출시 소식을 접한 예비오너들은 “쉐보레 말리부 디젤, 역시 디젤 엔진은 매력이 있어" "말리부, 디젤 덕에 판매 오를 듯" "쉐보레 말리부가 디젤 나오디 갑자기 달라보임" “쉐보레 말리부 디젤말고 쏘나타도 디젤을 내놔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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