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올해 웨딩 트렌드는 자연주의, 실용주의”

입력 2014-03-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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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5일 올해 혼수용품 트렌드를 ‘자연주의’와 ‘실용주의’로 꼽았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가구 및 주방용품의 경우 최근 북유럽 트렌드의 영향을 받은 모던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힐링 열풍을 타고 심플한 디자인 가구가 각광받고 있고, 식탁 위에 포인트를 주고 싶어하는 젊은 고객들은 원색 톤 식기를 많이 구매한다. 봄을 맞아 라벤더ㆍ핑크ㆍ스카이블루 등 파스텔톤 식기도 인기가 많고, 우드 트레이 등 자연주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예비 부부들도 있다. 또 대량 식기세트보다는 2~3인 실속세트로 소량 구매하는 추세다.

이러한 분위기는 침구에서도 마찬가지다. 올 봄에는 연두색ㆍ오렌지색 등 자연주의 컬러와 더불어 심플한 화이트톤 자수 침구세트 판매가 늘었다.

가전용품은 콤팩트한 디자인의 소형 가전과 대형가전이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매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머신은 혼수 필수품으로 각광받는다. 신혼부부들은 김치냉장고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의 경우 최대 사이즈를 선호하고 있으며, 스포츠 이벤트가 많은 올해는 50인치대 TV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예물 역시 작년에 이어 고가 세트보다는 실용적이고 매일 착용할 수 있는 3부 다이아몬드 커플링 세트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시계의 경우 고가 시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객단가가 전년대비 13% 이상 높아졌다. 브랜드로는 론진, 해밀턴, 오리스 등이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웨딩시즌을 맞아 현대백화점의 관련용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집계한 올해 혼수용 가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증가했고, 주방용품 매출은 25.4% 늘었다. 준보석을 비롯한 장신구 매출은 27.6%, 침구 매출은 21.8% 늘었다.

프로모션 영향으로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클럽웨딩 가입고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증가했다. 결혼 예정고객이 청첩장 및 예식장 계약서를 지참하고 클럽데스크를 방문하면 가입할 수 있는 현대백화점 ‘클럽웨딩’은 구매금액 5%를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또 클럽웨딩 고객이 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전을 2품목 이상 구매하면 최대 3~5% 할인 및 사은품을 증정하고, 마인ㆍ타임옴므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100만원 단위당 5만원을 할인해 준다.

현대백화점 이대춘 마케팅팀장은 “올해는 가을 윤달의 영향으로 상반기 웨딩 수요가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가전 및 예복브랜드 할인, 마일리지 적립 혜택 등의 영향으로 가전ㆍ가구ㆍ의류 등 혼수용 제품 판매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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