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가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중국 인기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진희는 4일 오후 서울 강남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별그대’가 중국 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고, ‘치맥’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말에 “애국이다”고 밝혔다.
‘별그대’의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별그대’는 중국에서 인터넷 방송 보기 사이트로만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일 인기가 치솟고 있다. 중국 CCTV의 한 시사 프로그램은 중국 내 ‘별그대’ 열풍에 대해 ‘도교수, 별에서 왔나?’라는 타이틀로 9분 가량 특집 방송했다.
이 방송에서는 중국의 SNS인 웨이보와 바이두 검색어 TOP5 중 4개가 ‘별그대’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한국 잡지를 파는 곳과 한국의 치킨 가게에서는 2시간 이상 줄을 서서 살 만큼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치맥 열풍은 ‘별그대’ 주인공 천송이(전지현)의 “눈 오는 날엔 치맥인데”란 대사 한 마디에서 촉발됐다. 중국 현지 매체는 ‘별그대’ 치맥이 조류인플루엔자(AI)로 타격 입은 중국 식품업계를 살려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진희는 “세계인들이 우리 드라마를 참 좋아해준다. 이로 인해 타지에서 일하는 분들도 도움을 많이 받는다. ‘대장금’ 때 해외 음식점을 갔는데 내 손을 잡고 고마워하시더라. 우리가 큰일을 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 하나를 해도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