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분양물량 ‘역대 최대’…14곳 중 8곳 순위내 마감

입력 2014-03-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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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분양물량이 2008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동월(2월) 대비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14곳 7432가구로 2008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매년 동월 대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4810가구, 작년 2월 물량인 3344가구와 비교하면 4088가구가 늘었다.

2월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양물량이 많았던 이유는 1월에 설 연휴로 분양 물량이 일부 미뤄진 데다 대구·부산·경북 등 최근 분양열기가 뜨거운 지역의 분양이 많았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2곳 2233가구가 일반분양됐다. 1월에 비해 사업장은 2곳이 줄었지만 일반분양 가구수는 1,551가구 늘었다. 분양 성적도 비교적 양호했다. 서울 금천구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1차)’가 3순위 마감, 경기 하남시(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엠코타운센트로엘’이 1순위 마감됐다.

지방에서는 12곳 5199가구가 공급됐다. 1월에 비해 사업장은 5곳이 늘고 일반분양 가구수는 3259가구가 늘었다. 부산과 대구에서는 1순위 마감 단지 3곳이 나왔다. 부산 동래구에서 분양한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부산 연제구에서 분양한 ‘부산 연산동 일동미라주’,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범어 화산 샬레’가 각각 1순위 마감됐다. 특히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는 총 1만1680명이 몰리며 큰 인기를 보였다.

이밖에 경남 양산시에서 분양한 ‘양산물금지구 대방노블랜드(38블록)’, 충북 충주시에서 분양한 ‘충주 연수 계룡 리슈빌2’, 부산 기장군에서 분양한 ‘부산 정관신도시 이지더원(5차)’가 3순위 마감됐다.

한편 3월에는 강남 재건축 물량을 비롯, 동탄2신도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인기지역 물량들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어서 분양시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총 14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을 기록(순위 내 마감률 57%)한 2월의 여세를 어느 정도 이어갈지 관심사”라며 “다만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입지 및 분양가 경쟁력이 부족한 곳에는 청약 기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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